작품
멸종 위기에 처한 고라니의 친밀한 초상, 비행하는 비둘기들로 형성된 풍자적인 한국 문자, 대규모 동물 매장지의 기록, 역사적 트라우마를 목격한 아이들의 단편적인 기억, 그리고 노동 저항의 수직적 풍경을 통해 각 시리즈는 인간, 동물, 그리고 우리의 공존을 지배하는 시스템들 간의 복잡한 관계를 드러냅니다. 이 작품들은 우리가 자연 세계에서의 위치와 모든 생명체에 대한 우리의 책임을 재고하도록 도전합니다.
친애하는 구구씨
비둘기의 비행을 포착하여 한글을 형성하는 사진 시리즈로, 도시 정책과 인간-동물 공존에 대한 풍자적 논평을 담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비둘기를 '유해동물'로 인식하는 사회의 시각에 도전하면서, 2,000년간의 전령 역할을 해온 그들의 역사를 반영합니다.

이름보다 오래된
10년간 200여 마리의 고라니를 만나 기록한 사진 여정으로, 이름과 이해 사이의 깊은 연결을 탐구합니다. 친밀한 초상 사진을 통해 이 멸종 위기 고유종의 독특한 개성을 드러내며, 그들을 '유해동물'로 지정한 사회에 도전하면서 우리 세상에서 대체할 수 없는 존재로서의 그들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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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뭐 하세요
2000년 이후 고공농성이 일어난 130여 곳의 현장을 기록한 사진 시리즈로, 노동자들이 불의에 항의하기 위해 산업 구조물에 올라간 현장들을 탐구합니다. 이 시리즈는 저항의 물리적, 감정적 풍경을 포착하여 노동자들이 억압적 시스템에 맞서 마지막 저항을 펼친 현장들을 기록하고, 산업 구조물을 인간의 존엄과 희망의 상징으로 변화시킵니다.

묻고, 묻지 못한 이야기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목격한 아이들의 파편화된 기억을 통해 깊이 있게 탐구한 개인적 작품입니다. 이 시리즈는 개인적 트라우마, 집단 기억, 역사적 기록의 교차점을 조사하며, 아이들이 봉기를 경험한 벽과 동네에 남은 흔적을 포착하여 묻고, 묻지 못한 이야기들을 드러냅니다.
묻다
2010년 구제역과 조류독감 발생 당시 만들어진 대량 매장지의 강력한 사진 기록입니다. 이 시리즈는 정부의 살처분 정책의 여파를 조사하여 수백만 마리의 동물들이 생매장된 4,799곳의 매장지를 기록하고, 산업 농업과 질병 통제 조치의 환경적, 윤리적 결과를 탐구합니다.